인천시는 계속되고 있는 수돗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1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구와 강화, 중구(영종)지역 수돗물 피해 발생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즉각 반영해 해당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초저금리의 긴급 융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이번 수돗물 사태로 매출 감소, 영업 부진 등의 어려움에 처한 피해지역 소상공인에게 특별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긴급 융자지원을 위해 시는 인천신용보증재단에 8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교부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농협은행을 취급은행으로 해 총 1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농협은행에서는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를 기존 연 4%에서 2.9% 수준의 초저금리로 대폭 낮춰 수돗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피해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기존 1%이던 보증료율을 0.7%까지 낮추고 융자기간을 5년 이내로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영업활동을 위해 사용한 생수와 필터 등에 대한 구입비를 일반가정과 동일한 기준으로 실비 보상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긴급 융자지원 외에도 수돗물 사태의 완전한 해결 시까지 현장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촉각을 기울이고 문제 사항에 대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긴급 융자지원을 받고자 하는 피해지역 소상공인은 업체가 소재한 지역의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서구, 강화-서인천지점, 중구 영종-중부지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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