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 경기 전망

◇A조
통산 네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개최국 독일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전망이다. 2위 자리를 놓고 코스타리카, 폴란드, 에콰도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독일과 폴란드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있다.

◇B조
2002 한일월드컵때와 같이 앙숙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또다시 한조에 편입됐다. 스웨덴이 지난 1968년 패배 후 11번의 경기에서 4승7무로 월등히 앞서 있다. 잉글랜드가 징크스를 깨고 스웨덴을 꺾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 잉글랜드와 파라과이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스웨덴을 꺾고 예선을 통과할 전망.

◇C조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 우승후보 네덜란드, 철벽 수비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드, 검은 돌풍 카메룬을 꺾고 진출한 코트디부아르 등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강팀들이 포진한 죽음의 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또는 아르헨티나와 코트디부아르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는 견해 등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D조
포르투갈과 멕시코가 16강에 오를 전망인 가운데 포르투갈을 빼곤 멕시코, 이란, 앙골라가 접전을 펼칠것이란 관측. 멕시코가 다소 우세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멕시코와 이란의 경기가 D조의 운명을 결정할 최고의 명승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기대되고 있다.

◇E조
풍부한 경험의 이탈리아와 네드베드가 이끄는 체코가 전력상 다소 앞서고 있다는 전망. 그러나 미국과 가나의 돌풍도 무시할 수는 없다. 2002 대회서 예상을 깨고 8강에 오른 미국과 이번 최종 평가전에서 한국에 3-1로 대승을 거둔 가나의 상승세가 무섭다.

◇F조
통산 여섯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브라질에 크로아티아와 호주, 일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브라질의 16강 진출을 의심하는 이는 없고 나머지 3팀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크로아티아를 점치는 전문가가 있는가 하면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G조
신흥 3개국이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프랑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지브릴 시세가 8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 전력에 변수가 생겼다. 한국과 스위스, 토고가 대혼전을 펼치며 조 1위로 예상되는 프랑스와 함께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H조
11번째 월드컵에 참가하는 스페인, 유럽 2조 1위의 우크라이나, 아프리카의 튀니지,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 등 4팀이 각축전을 벌인다. 스페인과 우크라이나가 예선을 쉽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드컵 3회 연속 진출국 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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