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증가 불구 검단 등 주택수요 감소

3기 신도시 발표로 지난 5월 인천지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6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6만2천741가구로 전월 대비 1.1%(700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보다 미분양 물량이 65%(1천373가구)나 늘어난 인천지역이 눈에 띈다.

이는 서울과 경기지역 미분양이 각각 114가구, 486가구 줄어든 것과 대비되는 점이다. 

인천지역의 경우 주택공급이 늘어난 가운데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검단을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늘어난 반면 지방은 소폭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총 1만218가구로 한 달 새 8.2%(773가구) 증가했다.

이에 반해 지방 미분양은 4월보다 73가구(0.1%) 줄어든 5만2523가구로 조사됐다.

한편 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1.1%(205가구) 줄어든 1만8558가구로 나타났다.

인천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과 경기지역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수도권은 7.9%(257가구) 감소했으나 지방은 52가구(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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