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전용홀 1444석…수도권 거점 문화시설 도약

경기 부천시의 지난 20여 년간 숙원사업인 부천문화예술회관이 착공식과 함께 건립된다.

시는 26일 오후 4시 30분 부천시청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 내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95년부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원도심 등 여러 부지를 검토했으나 제반여건이 맞지 않아 부지선정이 미루어져 오다 지난 2015년 11월 현 시청 앞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건립을 위해 약 3년 동안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설계, 감리, 시공사를 선정했다. 규모는 연면적 2만5658㎡, 지하2층 지상 5층으로 공사금액 약 45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클래식 전용홀(1444석)과 다목적소극장(304석), 전시실, 아카데미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클래식 홀은 악기의 왕이라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고 합창단석은 벤치형으로 설계해 관객에게 새로운 체험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시가 보유한 31년 전통의 부천시립예술단과 영화, 만화, 예술제 등 각종 문화행사 개최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거점 문화시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회관과 시청 잔디광장, 중앙공원을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와 체험이 가능하고 미디어파사드 연출 등 공연 이외에도 시민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의 관광명소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22년 6월 완공될 문화예술회관은 프로그램 및 장비 시운전 등 6개월간 사전준비를 거쳐 2023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전문성 있는 운영주체를 선정해 내용에 충실하고 지속가능한 맞춤형 공연프로그램과 중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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