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6월 25일 연안 정착성 어종인 어린 조피볼락(우럭) 20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구 무의도 해역에 방류한 조피볼락 종자는 인천수산자원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해 질병검사를 거친 체형이 우수하고 건강한 조피볼락이다. 

조피볼락은 방류 2년 후에는 약 30cm 이상으로 성장하고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는 물고기로 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맛있으며 낚시철에도 인기가 좋은 어종으로 지역어업인의 직·간접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는 이에 앞서 지난 4월과 5월 점농어 19만미(강화군 황산도), 꽃게 100만미(옹진군 연평도)를 방류 한 바 있다. 

신정만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해양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고부가가치가 높은 꽃게, 참조기, 주꾸미, 갑오징어, 해삼, 바지락 등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경제성 어종 위주로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7월 중에는 강화군 후포항 인근 해역에 어린 조피볼락 25만미를 2차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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