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6월 15일 의료코디네이터 등을 대상으로 가천대길병원 뇌과학연구원에서 외국인환자 서비스 능력, 온라인 마케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심화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외국인환자 전담 의료코디네이터는 해외 환자를 최일선에서 마주하는 병원의 얼굴로서 환자관리 및 소통창구의 역할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터로서의 역할도 확대되는 등 코디네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이번 교육을 심도 있게 준비했다.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 온라인 마케팅 등 실무·실습 위주의 교과 편성으로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하는 기관으로는 가천대길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등 16개 의료기관과 에어맨, 씨코리아해운, 코리아베스트닥터 등 유치업체에서도 교육에 참여하는 등 총 5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향후 4주간, 32시간의 전문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정연용 보건복지국장은 “외국인환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의료코디네이터는 인천 의료서비스의 전체적인 인상으로 기억될 수 있고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개인 역량을 조금씩 키워나간다면 한층 더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8월 결혼이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규 의료코디네이터를 양성해 부족한 언어권의 코디네이터를 확보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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