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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65개 학교 급식 재개 가능성… '붉은 수돗물' 괜찮나

학교 음용수·급식용 생수 우선 구매… 추후 배상 방침
인천시 "민관조사단 피해가정·30여개 기관 정밀조사"


'붉은 수돗물' 발생으로 급식을 중단했던 인천지역 학교들이 급식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은 10일 오전 붉은 수돗물로 인해 급식을 중단했던 서구·영종 지역 60여 개 학교에 급식재개 공문을 보냈다.

시교육청은 우선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음용수와 급식제공용 생수를 구매하게 하고, 이후 배상을 해주는 방식으로 급식재개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측으로부터 붉은 수돗물과 관련된 신고는 여전히 접수되고 있다"며 "이날 오전 급식재개 공문을 수돗물 피해와 관련된 모든 학교에 보냈으나 최종 결정은 각 학교 기관장의 권한이므로 아직 정확한 수치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시는 붉은 수돗물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구·영종 지역 65개 학교는 지난달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하면서 자체 급식을 중단했다. 

이들 학교는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진행하거나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인천 영종과 서구 지역 수돗물에서 적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이 사태로 피부질환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100여건이 접수됐으며 피해민원도 1만여건을 넘었다.   

적수 현상은 지난달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검사를 실시하며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 관계자는 "주민대표를 포함해 학계 전문가, 인천의료원, 수자원공사, 인천시, 서구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수돗물 피해 가정과 기관 30여곳에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원 기자  han725@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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