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이 폭염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비 취약계층 노인보호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독거노인 8천225명을 대상으로 347명의 생활관리사가 직접 방문해 어르신의 안전 등을 확인하고 폭염 대처법 교육 등 집중 보호기간을 설정해 수시로 어르신들을 보살필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안심폰을 독거노인에게 보급해 음성·영상 통화는 물론 안심폰 기기에 내장돼 있는 온도, 습도, 조도, 동작센서를 활용해 어르신의 활동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하게 된다.

시는 또 폭염에 취약한 노인층의 안전을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 등 68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 확대 운영하고 시내 경로당 1천515개소에는 냉방비를 지원하며 재활용품 수집 노인 활동을 위한 안전보호 장구 및 여름용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윤병석 노인정책과장은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특히 노약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며 “폭염에 누출될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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