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일 인천대공원에서 ‘꽃길만 걸어요, 힐링 나들이’를 진행했다. 

관내 치매 환자와 가족 등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실내생활과 제한된 환경으로부터 오는 치매어르신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억눌려 있던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과 휴식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목재문화 체험을 하고 장미꽃이 만개한 공원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가족은 “밖에 나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나들이하는 시간을 갖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돌봄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가족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프로그램, 인지저하자를 위한 인지강화프로그램,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프로그램, 치매가족을 위한 가족보듬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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