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8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가니예브 슈흐라트 주지사가 시청을 방문해 박남춘 시장과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페르가나주와 도시 간 우수시책 공유, 기업 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골자로 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은 경제자유특구 활성화, 산업화 및 도시화 확대를 위한 사회·경제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페르가나주는 우즈베키스탄의 최동단에 위치해 경제개혁 개방에 앞장서 있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페르가나주의 코칸드지역은 2017년 1월 경제자유특구로 지정돼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번 MOU는 우즈베키스탄의 성장잠재력이 큰 도시와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교류 확대를 통해 협력적 파트너십을 쌓는 것이 상호 신뢰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판단에서 체결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페르가나주를 거점도시로 향후 신북방지역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페르가나주와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페르가나주 도시건설 사업에 첨단기술을 갖춘 인천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30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지사가 40여 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천을 방문해 박남춘 시장과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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