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도시교통 기초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인천지역 교통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2018년도 도시교통 기초조사’ 결과 하루 교통량이 996만6453대로 전년의 986만2천948대에서 1.05% 증가하고, 통행속도는 26.0㎞/h에서 24.8㎞/h로 1.2㎞/h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시교통 기초 조사’는 교통정책의 기본이 되는 교통량 및 속도 자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년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행하고 있는 조사다.

교통량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인천대로 추가 진출입로 개설(2018년 4개 지점 9개소 진출입로)에 따른 주변 접근로 교통량 증대 및 본선 구간 교통량 분산, 인천~김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017년 개통)의 교통량 증대 등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인천대로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은 전년 대비 평균일 교통량이 약 4천~7천대 증가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항IC~검단양촌IC 구간은 같은 기간 4천~1만5천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고속도로를 통한 시외 유·출입 교통량은 물론 신도시지역과 연계한 내부 교통량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고속도로(나들목·분기점) 하루 교통량이 159만5천287대로 지난해 보다 3.05% 늘었고, 도로 구간은 260만7천832대, 주요교차로는 576만3천334대로 전년 대비 각각 1.69%, 0.23%씩 증가했다.

지역별로 인천에서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역은 남동공단 주변이며, 시외 통행은 서울 및 경기 중부방면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는 선학역사거리, 남동공단입구, 중봉대로사거리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고 전년 대비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된 남항교차로였다.

일반도로 구간에서는 고잔톨게이트서측육교가 가장 많고, 루원교와 길주로시계 부근이 뒤를 이었다.

시경계 교통량을 보면 경기북부 방면 44만1천364대, 서울 및 경기중부 방면 74만689대, 경기남부 방면 52만8천630대로 조사됐다.

한편 교통량 증가에 따라 주행조사 결과 주간선도로 속도는 전년 대비 6.5% 감소하고, 보조간선도로 역시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학 시 교통정책과장은 “지난해 시내 대부분의 구간에서 통행속도가 소폭 감소했다”며 “도시개발·확장에 따른 인구·자동차 증가와 함께 교통량 증가, 통행속도 둔화는 예견된 것으로 교통여건 변화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운영체계 개선을 우선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수요관리를 병행해 교통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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