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는 지난 27일 빈집을 활용해 청년창업 허브공간으로 탈바꿈한 ‘빈집은행’을 문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청년,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공간 조성과정과 운영계획을 보고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구는 그동안 전형적인 구도심 주택밀집지역이면서 빈집 분포가 높은 마을환경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해 지역청년 취·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조성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청년 주거공간이자 공동체 활동공간으로 활용하고, 민·관 협업 사업으로 도시농업버섯농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빈집은행 조성 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마을공방사업, 2018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각각 선정됐고, 옛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활용해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이날 문을 열게됐다.   

특히 빈집은행은 청년들이 직접 관리운영하고 사업추진의 주체가 된다. 

지하1층은 세어오피스로 꾸며 9개 청년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또 1층은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2층은 교육과 모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몄다.

최환 미추홀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이사는 "청년의 주거, 취업 등 문제가 빈집 활용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빈집은행을 통해 청년과 마을에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마을이 활력을 갖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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