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찬반논란·행정절차 등 사업추진 어려움 극복
2027년까지 약 6천억 투입…지역 랜드마크 역할 기대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친수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 7층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주민 및 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그 동안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찬반 논란과 각종 행정절차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박남춘 시장이 주민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2019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약속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최단기간에 마무리함에 따라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착공식 행사는 시민들에게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공사의 착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로는 사물놀이 공연이 진행됐고, 워터프런트 사업설명 및 경과보고 후 기공식 행사에 참여한 시민 300여 명이 송도 워터프런트 수로를 상징하는 ‘ㅁ자, 길이 210m’의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6천215억원을 투입해 교량, 수문, 인공해변, 수상터미널, 마리나 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친수 거점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선도사업으로 착공하는 1-1공구는 송도국제도시와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2021년까지 약 650억원을 투입, 수로 및 수문을 설치하는 과정이다.

치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잔디스탠드, 친수테라스, 미로정원, 수변산책로 등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나라의 랜드마크가 될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송도가 해양친수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후속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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