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구청장 이강호)와 소래포구어시장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사장 우선희)은 지난 27일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설계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당선작을 공개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9개 업체가 최종 참가했으며, 지난 23일 남동구 및 조합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2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건축사사무소 다보건축에서 제출한 작품(부제‘상생(相生)플랫폼’)을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소래포구의 추억과 낭만, 미래 발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들이 제출됐다. 이 중 상생을 주제로 상인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며 관광명소로서의 소래 발전방향을 제시한 당선작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은 1층에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좌판을 배치하고, 2층에는 청년창업몰과 상인커뮤니티 공간, 간이식당,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을 배치하는 등 어시장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설계안이 결정됨에 따라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은 곧바로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올 하반기 건축 착공을 향한 잰 걸음을 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상인과 방문객 등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어시장을 건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천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되는 우수작에는 정원도시건축사사무소, 각 1천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되는 가작에는 ㈜라인소울건축사사무소와 상진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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