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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 야외 스케이트장 조성 '난항'

송도 센트럴파크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해달라는 시민들의 제안이 난항에 빠졌다.

인천시는 최근 열네 번째로 성립한 시민청원에 공식 답변했다.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송도 센트럴파크 안에 스케이트장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올해부터 송도 미추홀공원에서 동절기 야외스케이트장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인공 해수로로 조성된 한국 최초 해수공원으로 수상택시, 카누 등 수상레저사업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청원은 겨울철 유동인구 감소로 인한 상권심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트럴파크에서 스케이트 대축제 개최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총 3,035명의 시민이 공감했다.

시민들은 센트럴파크에 스케이트장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청원에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이에 인천시는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센트럴파크 내 동절기 스케이트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지만 스케이트장 조성을 위한 일부 시설변경 시 녹지율 감소로 공원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고 해수로 구조상 시민의 안전 및 생태계 파괴 우려 등의 이유로 스케이트장 조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동안 센트럴파크 부지는 경원재, 트라이볼, 문자박물관 등이 공원 부지를 잠식해 공원 규모가 훼손돼 왔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 뉴욕 등 타 지역에서 운영하는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은 광장 위에 인공빙판을 설치하거나 담수의 자연결빙을 활용하는 경우다.

허 부시장은 “계절형 단기 운영시설을 위해 지난 10년간 관리해온 수목과 잔디를 이식하거나 초지원 일부를 광장으로 변경하는 것은 공원 조성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센트럴파크 수로에 흐르는 바닷물은 빙점이 영하 2도로 자연결빙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해수로 내 인공빙판을 설치할 경우에는 해수의 배수·충수로 인한 기존에 형성된 생태계 파괴와 더불어 향후 워터프런트사업과 연계가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화 기자  dlwjdghk3829@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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