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사장 박인서)는 최근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 8681억 원, 당기순이익 257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 재무건전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5월 24일 창립 16주년을 맞은 도시공사는 2003년 출범 이래로 총 사업비 116조원 규모의 자체·출자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고용유발효과는 118만4천여 명, 생산유발효과는 258조4천억여 원, 지방세 세수효과는 최초 취득세 4조6천억여 원과 연간 지방세 6천8백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시공사는 경기부양효과가 뛰어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경제적 효과를 지역경제에 환원하고자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참여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주요 건설사 및 LH인천지역본부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건설자재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비율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말까지 신규 발주한 건설공사 35건, 315억 원 중 지역업체 참여율은 63%인 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연말까지 인천시 권장목표 70%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도시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검단신도시는 지난 13일 상업용지 최초 공급에 착수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여세를 몰아 오는 6월 주상복합용지 2개 필지를 공급한다.

2개 필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연장선과 중심상권이 1km 이내 위치한 초역세권 노른자 땅이다.

올해 검단신도시 토지공급계획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 8개 필지, 주상복합용지 3개 필지, 업무용지 1개 필지 등 총 42개 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상생특별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인천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박차를 가해 오는 6월까지 중장기 도시재생 추진전략 수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정비지원기구'로 지정받아 전문화된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노후화된 소규모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돋움집은 도시공사 자체 소규모 임대주택사업으로, 현재 시범사업 시행자를 선정해 리모델링형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사회적 기업이 수요자 맞춤형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지역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해 연말까지 부평·주안 2개소의 임대주택을 주변시세의 80% 이하 임대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인 검단2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환경부와 인천시가 공동 추진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에코사이언스파크)에 포함돼 현재 관련 용역을 발주해 업체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에코사이언스파크는 서구 한국환경산업 연구단지 일원과 검단2산단을 포함한 2㎢에 대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과학기술기반의 환경산업 육성기지로 개발되어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의 강소특구에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연구개발(R&D) 지원, 세제 감면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도시공사는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업무영역과 연계하여 전문성을 갖춘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민행복 체감도를 높여가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민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위기가정 긴급지원, 일자리 상담서비스, 알코올 중독예방캠페인, 집수리 교육사업 등 다각도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임직원 모두 인천시민에게 더 낮은 자세로 임하고 조직 내 청렴문화 안착에 정진해 시민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인천지역 대표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공적 책임을 다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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