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앵커시설 확충 등 숙원사업 추진계획 설명

인천시가 3기 신도시 지정 등으로 개발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우려를 사고 있는 검단신도시에 대해 숙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최근 열두 번째로 성립한 검단신도시 미분양 관련 시민청원에 대해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불식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다 하고, 정부에도 검단신도시에 대한 관심과 지원 강화를 지속 건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해 정부의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발표에 따른 검단신도시 미분양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법원경찰청 인천 서북부지원 유치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조기개통 ▲서울5호선 검단연장 ▲인천2호선 검단 연장 및 일산 연결 ▲원당-태리 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 계획 ▲생활기반 시설 확충 등을 요구하며 3045명의 공감을 얻었다.

허 부시장은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 유치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민관이 함께 주축이 돼 국회, 법원행정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서북부지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단신도시 내 도시철도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2024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주민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위해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검단신도시 입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광역도로 구축계획에 대해서는 “원당~태리 광역도로 사업은 2023년, 검단~경명로 도로 신설 및 인천공항 고속도로 연결도로 접속 사업은 2022년까지 도로 개설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내 병원·도서관·대형쇼핑몰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현재 상업용지 3개단지 내 19개 필지를 매각 공고 중이며, 올해 안에 2개 상업용지 단지를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허 부시장은 “검단신도시의 자족기능 향상을 위해 ‘인간, 환경, 기술이 상생하는 넥스트 시티’라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대응 관련 마스터플랜 용역’ 사업의 시범도시로 검단신도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