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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주택·도시개발 30년 내공, 인천시민 행복실현 위해 쏟을 것”

지난해 10월 인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박인서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30여 년간 몸담으며 국내 주택과 도시개발을 진두지휘했다. 그리고 그 경험과 노하우를 고향 인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LH에서 전국을 무대로 뛰어다녔다면 인천도시공사에서는 오롯이 인천시민만을 위해 보다 집약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박 사장의 설명이다. 인천시민의 '행복실현'을 향한 박 사장의 열정이 곧 다가올 여름 무더위만큼 뜨거워지고 있다.


▶2019년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출범 이후 오는 24일 창립 16주년을 맞습니다. 그동안 공사는 총 사업비 23조원 규모의 자체·출자사업을 동시 추진하여 84만4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 사업비의 약 8배에 달하는 184조3천억여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인천지역 내 도시개발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3조2천억여 원의 지방세 세수효과가 예상되는 등 인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인천지역 내 1만4천여 호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9천여 호의 임대주택을 운영·관리하여 인천시민의 주거복지에도 기여해왔습니다.

최근 ‘2019년도 제1차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개최되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를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인천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 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에서 인천 업체 하도급 권장 비율을 70%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인천 대표 도시개발 공기업으로서 지역 업체의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한 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거복지사업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아는데 그 이유와 향후 계획을 설명해주십시오.

주거복지의 업무영역 역시 인천도시공사가 충실히 이행해야 할 본연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올해 임대주택 공급유형을 다변화하고, 맞춤형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함으로써 인천 대표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주거복지서비스 통합계획을 수립해 공공주택 입주민의 만족도를 최대한 향상시키려고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2022년까지 건설형 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매입임대주택 총 6,873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해서 인천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특히 재정여건 상 사업추진이 장기간 보류됐던 구월A3블록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을 재개하고, 연내 건설착공을 목표로 차근차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고령자들을 위한 행복주택과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1,109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공사는 인천시 정책 실행기관으로서 우리집 1만호 사업에 적극 참여해서 옹진군 덕적면을 비롯한 5개 대상지에 영구임대주택 114호를 2022년까지 건설·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저소득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시행자로서 2023년까지 총 3,310세대를 대상으로 장애인의 이동 및 생활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저소득 주거약자의 주거안정과 더불어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임대주택 입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도 적극 지원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주민활동 프로그램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인천도시공사 비전에 걸맞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사업에서의 성과를 거두고, 이러한 공익사업을 위한 신규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먼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및 내부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 추진기반을 다지고, 이러한 기반을 밑바탕으로 인천지역 공공디벨로퍼로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주거지정비와 경쟁력 있는 혁신거점사업들을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저층주거지역에 소규모 정비사업 참여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인천의 특성과 연계한 문화적 도시재생과 노후산업 단지재생 등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33년8개월 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임기동안 LH와의 상생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를 조성하여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등 공동사업과 연관성이 매우 높은 업무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제가 먼저 나서서 LH와의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 공사가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 갖추고 더불어 각자의 역량을 제고한다면 결국 인천시민의 만족할 수 있는 도시개발,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끝으로 인천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출범 이래 검단신도시·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 등 단지·택지개발사업과 십정2구역·송림초교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영종A27블록·검단AB1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등 총 23조원 규모의 12개 자체사업과 9개 SPC 출자사업을 추진해오며 300만 인구 인천이라는 거대도시의 탄생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해나가며 서로 상생의 폭을 갖는 ‘상생특별시 인천’을 경영목표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 분야에서 인천에 특화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것입니다.

공정, 소통, 혁신 이 세 가지 경영전략을 통해 인천시민 행복실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공정이라는 가치 하에 시민들께 부담으로 다가갔던 부채공기업의 오명을 벗고 중장기적으로 부채비율 140% 전후로 관리하고자 하며, 내·외부 고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인천 소재 지역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그 기업이 다시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시티 구축, 신기술·신제품 육성, 리츠를 통한 사업추진 등 혁신을 이루어내어 인천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돌려드리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han725@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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