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봉규 부경대 정치외교학 교수

하봉규 교수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마이너스수소이온은 전자를 공급하고, 강력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 외에 미토콘드리아에서 NAD?와 함께 전자를 공급, 에너지인 ATP 생산성을 높여 세포를 활성화한다고 여겨진다. 만약 근육(심장이나 골격근)의 에너지 부족을 조금이라고 해소할 수 있다면 어떠한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을까?

앞에서 생체 세포의 공통 에너지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한 ATP(아데노신 3인산)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주사제제(注射製劑)나 내복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효과효능(의약품이기 때문에 효과효능이라고 표현한다)에는 놀랍게도 심부전(心不全), 근위축증과 그 관련질환(관緣疾患), 진행성척수성근위축증(進行性脊髓性筋萎縮症)과 그 관련질화, 만성간질환 등 현재까지 해결책이 적은 난치병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 효과효능은 30년 전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즉, 근육세포의 에너지이기도 한 ATP를 다량으로 질환부위에 투여할 수 있다면, 이식할 수 밖에 없는 확장형심근증(擴張型心筋症)이나 치료법이 없는 근위축증, 진행성척수성근위축증이라고 하는 난치병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질병을 ATP로 개선했다고 하는 보고를 들은 적이 없다. 무엇이 문제일까? 나는 ATP의 양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생체에서의 ATP 생산은 매일 자신의 몸무게 정도라고 했다. 1개에 10mg~ 20mg 정도 하는 ATP 제제(製劑)를 아무리 주사한다고 한들 그 양이 너무 부족한 것이다.

즉 체중이 50kg인 사람이 1% ATP 생산이 많아진다고 하면 500g의 ATP가 증가하게 되는데, 10mg의 주사로는 5만 대에 해당하는 양이다. 0.1%라고 해도 5천 대의 주사에 해당한다. 이렇게 많은 주사를 맞을 수는 없다.

체외로부터 에너지로서 ATP를 보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체내에서 스스로 ATP를 만들어 내면 되는 게 아닌가? 마이너스수소이온을 직접 미토콘드리아에 공급할 수 있다면 이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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