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올 연말까지 4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방주치의 사업은 구와 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미추홀구한의사회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10일 주안2동 부곡경로당에서 사업을 개시했다.

지역 내 42개 경로당과 42개 한의원을 1대1로 연계, 매월 1회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 건강검진 및 건강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한방 진료 및 중풍·치매·관절염·소화불량·우울증 등에 대한 한방건강교육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이 민·관 협력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의사회와 5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내 경로당 수가 총 158곳에 달해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을 당초 21곳에서 42곳으로 늘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 12월까지 한방 주치의 사업을 시범 운영,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사업내용을 모니터링, 추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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