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 서구청 출입기자단은 7일 서구보훈회관에서 강용희(90) 현대일보 기자에게 ‘자랑스러운 한국 언론인 상’을 수여했다.

‘자랑스러운 한국 언론인 상’은 구순(九旬)을 넘기고도 55년 동안이나 취재현장을 지켜온 강용희 기자에 대해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 서구청 출입기자단 등 후배들이 존경을 담아 준비한 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권혁철 인천언론인클럽 회장과 김민기 인천언론인클럽 명예회장, 권오륜 현대일보 회장, 이재현 서구청장, 이학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서구갑),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장, 이행숙 자유한국단 서구을 당협위원장, 원로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혁철 회장은 "강용희 국장이 취재현장에 쏟아낸 열정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100세를 넘겨서도 현장에서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용희 국장은 "90살을 넘겨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자 복이라 생각한다"며 "예전 같지 않지만 지금까지 건강하게 현장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용희 국장은 1929년 3월 6일 황해도 연백군 호남면 출생으로 한국전쟁 당시 유격대로 활동한 뒤 1965년 경제통신에서 첫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매일경제와 기호일보, 현대일보 등을 거치며 55년간 기자로 살아왔다.

강 국장의 첫 출입처는 인천시청으로 지금까지 12대 윤갑로 전 인천시장부터 22명의 인천시장이 역임하는 동안 기자 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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