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법파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30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국GM 본사 사무실과 사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한국GM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법파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서류와 자료 등을 입수했다.

고용부는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불법 파견 여부등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6월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880여 명에 대한 불법파견 여부를 수사해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보강수사를 지시했다.
  
한편 금속노조 한국GM비정규직지회는 검찰이 한국GM을 기소할 것을 요구하며 인천지검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