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이 인천을 비롯한 5개 광역자치단체와 수원·청주·전주 등 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6월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시행계획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교통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면 최대 30% 교통비를 줄일 수 있고,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다.

시범사업지는 ▲5개 광역자치단체(인천, 부산, 대전, 울산, 세종) ▲6개 기초자치단체(경기 수원,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북 포항, 영주, 경남 양산) 등 11개 지역이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세종시와 울산시, 전주시에서 체험단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업은 지역별 2000명 내외, 전국적으로는 2만명 이상의 체험단을 모집해 진행한다.

체험단 모집은 내달 1일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주요 포털에서 진행된다.

같은달 15일에는 광화문·서울역 일대에서 시연행사와 체험단 발대식도 열릴 예정이다.

안석환 국토부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자동적립기능을 추가하는 등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면서 “마일리지 적립액도 상향해 혜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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