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시장 지시사항 이행보고회…125건 논의
2020년까지 단기과제 37건 우선반영 계획

인천시민이 시장의 자리에서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일자리, 환경, 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물론 인천의 핵심사업과 관련한 내용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시장 지시사항 이행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인천시가 올해 새롭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업무토론에 대해 운영결과를 분석하고 본격적으로 후속조치에 나서기 위한 자리다.

시는 이날 업무토론 시 제시된 125개 제안 및 건의사항을 관리카드화 하는 한편 실/국별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복합리조트 인력양성 및 고용촉진 방안 ▲재활용품 수거·선별 체계 개선 ▲불법 주·정차 근절 방안 ▲개항장과 연계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부대이전에 따른 주민지원 대책 마련과 같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환경, 교통, 원도심 분야 등 개선사항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동춘 인라인 경기장 시설 보수 ▲도화 이편한세상 주변 악취저감 대책 등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방안도 점검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제안 125건에 대해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용 불가능한 8건은 제외하고 117건(수용 88건, 부분수용 29건)에 대해서는 조치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중 단기과제는 37건(32%), 장기과제는 80건(68%)에 달한다.

시는 올 하반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반영 및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기과제는 2020년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장기과제는 2020~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2~3월에는 9개 분야에 대한 업무토론을 진행했고 현재는 군·구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중”이라며 “이번 보고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관행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대안은 없는지에 대한 고민 속에서 모든 사항을 시장 지시사항에 준해 재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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