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1)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4회초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1-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선발 맷 보이드의 초구를 통타했다. 한가운데로 몰린 90.8마일(146㎞)짜리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친 것이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13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안타를 친 이후 무려 8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선발 보이드의 3구째 몸쪽 직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피츠버그는 파블로 레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날까지 타율이 0.105로 떨어졌던 강정호는 이날 타격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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