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담당인구 948명으로 개선…일본 779명, 미국 911명

올해 인천지역 소방 공무원 147명이 추가 배치된다.

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가 제25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향후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인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 소방공무원 정원은 기존 2848명에서 2995명으로 147명(5.2%)이 증가한다. 소방본부는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확보된 정원 147명을 연말까지 신속하게 충원하고, 재난현장의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인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2018년 1035명에서 2019년 말 984명으로 개선돼 선진국 수준에 가까워진다. 

국내 주요도시인 서울 1367명, 경기 1347명, 부산 1020명인 점을 보면 8대 특·광역시와 비교했을 때도 인천시민들의 소방서비스 여건은 높은 수준에 속하게 된다. 현재 일본은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779명, 미국은 911명이다.

인천 소방공무원 정원이 3000명에 도달하면, 각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가 가능해져 지금보다 신속한 출동 시스템이 구축되고 근무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소방부족인력 625명을 확충해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을 100% 해소하고, 육상재난 대응기관으로서 전문역량을 강화해 인천시민들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향후 충원되는 소방인력을 철저히 교육시켜 보다 강화된 예방정책과 현장대응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안전을 꼼꼼히 챙겨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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