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FC U-23 챔피언십 본선행

 

 박항서 매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다. 

베트남은 26일 밤(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K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를 각각 6-0, 1-0으로 완파한 베트남은 3전 전승 조 1위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11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이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과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등으로 대회마다 역사를 쓰고 있는 박 감독은 이번 본선 진출로 또 한 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세 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중국은 J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7(2승1무)로 말레이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골득실(중국 +13·말레이시아 +4)에서 앞섰다. 

이번 대회 각 조 1위 11개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팀, 본선 대회 개최국 태국 등 총 16개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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