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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국통신(KT)을'자유한국통신'으로 망가뜨렸는지 철저히 수사해 밝혀내야 합니다컬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필자 개인의 주장일수 있습니다.
신동근 궉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인천서구을)국회 문화체육관관광위원회


 KT 특혜 채용 외압 의혹이 점입가경입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딸로 시작해서 황교안 대표 아들, 정갑윤 후보 아들로 이어지더니 어제는 홍문종 의원 보좌진 출신 4명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갈수록 등장 인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KT는 취업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국내 굴지의 통신사입니다. 공기업이 아니라 민영기업입니다. 만일 거론된 이들의 자녀가 특혜 채용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취업난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취업 희망자들에게 줄 좌절감과 피해 의식은 어마어마할 거라 봅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공공기관 취업 비리 국정조사하자고 핏대를 올렸습니다.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이 일자 '못난 애비' 운운하며 눈물을 보였었습니다. 이제는 본인과 상관없이 이뤄진 일이라고 합니다. 가증스럽습니다. KT가 알아서 기었다는 주장인데 '한국통신'을 '한국등신'이라 업신여기지 않고서야 이리 뻔뻔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황교안 전 대표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의 일로 외압을 행사할 위치가 아니고 아들은 정상 입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갑윤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아들이 입사했는데 무슨 외압이냐고 펄쩍 뜁니다. 이 주장들이 사실인지, 아니면 '타조 모래에 얼굴박기' 주장인지는 수사하면 금방 드러날 것입니다.
KT 새노조에 따르면 의혹 대상자가 족히 3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누가 '한국 통신'을 '자유한국통신'으로 망가뜨렸는지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뭐가 그리 켕기는지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관련해 KT 문제 전반을 짚어보기 위해 여야 합의로 다음 달 4일 열기로 한 KT 청문회도 보이콧할 태세입니다. 민생 어쩌구 하지만 다 입발린 소리고 오로지 의혹 덮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문회,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에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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