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3월 4일부터 전국 최초로 만65세 이상 노인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전면실시 한다.

대상포진은 수두의 발병 여부와 상관없이 수두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저하, 피로증가,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을 따라 물집이 생기며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40~70%가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어 조기치료 및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50대 이후 평생 한 번의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시중 병?의원에서 15~18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비용으로 저소득 계층에서는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구에서는 대상포진 발병률 감소와 조기예방에 따른 의료비 경감 등 노인 의료복지 정책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만65세 이상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재산소득 및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전면 실시한다.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접종일 현재 동구 관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만65세 이상(1954.12.31. 이전 출생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신분증 및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위탁의료기관 27개소를 방문하면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노년기에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의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해소함은 물론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동구! 건강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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