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수입의 약 4% ‘전국 최고 수준’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강화군 미래의 밑거름이 될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우선 2019년도 본예산에 교육경비보조금 25억 원을 편성해 각급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경비는 전액 군비로 지원되는 것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각종 창의 체험활동, 진로?진학프로그램, 명문고교 육성 등 학교별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올해에는 학생 수에 따른 비례적 지원보다는 성과 위주 지원으로 교육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은 자체수입의 7% 범위 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로 규정하고 있으며, 2019년 본예산 기준으로 자체수입의 약 4%를 교육경비로 편성하는 등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상급식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에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관내 41개 유치원 및 학교에 무상급식비 7억 3천5백만 원을 지원한다. 학교급식을 친환경 우수농축산물로 급식하는 학교에는 차액분을 보조하여 약 7천5백만 원을 추가 지급하며, 석식을 친환경농축산물로 공급하는 중고등학교에는 1천만 원이 더 지원된다. 석식의 경우 전액 군비로 지원된다.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제2강화장학관 조성사업도 한창이다. 현재 서울 영등포에 있는 강화장학관은 월 13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이 대단히 높지만 72실로 입사생 수가 한정되어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2강화장학관 조성을 준비했으며, 서울 중구 회현동에 적합한 건물을 선정해 현재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 후 리모델링을 거쳐 2학기에 개관하게 되면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무상교복 지원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인천시의 교복지원 결정액과 강화군 내 각 학교의 실제 교복구입비와의 차액에 대해 군비를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무상교복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화군장학회에 대한 장학기금 출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우수인재 육성은 미래 강화군 발전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며 “올해 교육분야 예산이 획기적으로 늘어 우리 강화군이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