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3개월만에, 모범,대형 택시 6500원으로

인천지역 택시의 기본요금이 3월9일부터 3800원으로 오른다.

인천시는 택시정책위원회, 시민 공청회,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3월9일 오전 4시부터 중형택시는 3800원, 모범.대형 택시는 6500원으로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의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시는 당시 일반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17.31% 인상했다.

요금은 할증이 없는 시간대나 사업구역 안을 운행할 경우 미터에 800원이 추가되며, 할증이 적용되는 시간대와 사업구역 밖을 운행할 때에는 세부 환산조견표를 참고해야 한다.  

시는 요금인상에 따른 택시서비스 개선 제도도 강화활 예정이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담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체결한 택시 노·사 상생협약서의 준수여부도 요금 인상 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택시 서비스 향상을 담보하기 위해 '씽씽스마일택시'를 향후 2년간 지속 시행해 법인 및 개인택시에게 인센티브 및 패널티를 부여하여 승차거부 등 택시 교통불편신고를 감축할 예정이다. 불법 택시 신고포상금제 활성화 등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택시 요금미터기 개정 및 검정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사전홍보를 통해 시민불편과 혼란을 최소화 하겠다”며, “택시요금 인상으로 시민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및 대시민 서비스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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