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서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 주민 71.3%가 소래나들목(IC)을 건설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5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소래IC 건설 주민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방법은 기본 표본조사 및 온라인 조사와는 달리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래IC는 논현2택지개발 사업의 교통영향평가에서 2000년 11월 24일에 소래IC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담으로 설치토록 결정했다. 하지만 소래IC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남동공단지역은 제외)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만 19세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조사대상인 8만3천454명 중 1만481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 중 찬성 71.3%(7천474명), 반대 28.6%(2천998명), 무효 0.1%(9명)으로 집계됐다.

남동구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소래IC 건설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소래IC 건설 여부의 조속한 결정을 위해 관계기관의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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