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여의도 규모의 공원이 2022년까지 조성될 전망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시민단체 및 전문가, 군·구 등과 민관합동 토론회를 갖고 '인천시 공원 확충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는 2022년까지 투입해 개발제한구역과 국·공유지, 재정비 지역 등 432만㎡을 제외하고, 여의도 면적 규모(290만㎡)에 해당하는 291만㎡ 규모, 총 46개소의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해당 대상지에 대한 보상과 공원 조성을 위해 5641억원 상당의 재원을 지방채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은 784억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업도 병행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바람길 숲, 폐철도 유휴부지 녹화사업 등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 사업에 239여 억원을 투입하겠다"며 그리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중앙선 구간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을 위해 총 545억원을 확보했으며,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번 시의 계획은 시민의 재산권 침해 문제와 원도심의 열악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복효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을 살고 싶은 친환경 청정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국방부와 녹지공간 확충 정책의 일환으로 군부대 유휴부지 120만㎡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군부대 재배치와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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