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몰 조성과 마을기업 육성 공로 인정

인천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지난 12일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기업·기관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자치단체 동반성장 부문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 파워코리아데일리에서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중구는 전통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 및 마을기업 육성을 통한 소상공인 동반 성장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90년대 들어 각종 신도시 개발로 시청 등 주요 행정 기관들이 신시가지로 옮겨지며 상권이 급격히 붕괴되고 내항 부두의 원자재들을 하역, 운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진과 소음, 교통 문제 등 생활환경 악화로 오랜 침체기에 빠져있던 지역이었으나 구의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으로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침체된 전통시장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주변 공실 점포를 활용하여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구에서는 신포동 일대에 청년몰 점포 21곳을 조성하여 현재까지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중구는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마을 기업의 적극적 육성을 통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우수 마을 기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송월동 동화마을 마을기업의 경우 협동조합 설립 지원으로 공동이용시설과 판매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이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동안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소외되었던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등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인천 영종도의 마을기업인 어머니 손맛 두레사업의 경우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순수 국내산 재료를 이용 하여 전통장을 만들고 판매함으로써 마을기업의 모범 사례를 남기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인현동 쪽방촌과 북성동 새우젓 거리의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의 주거 여건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노력함으로써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 홍인성 중구청장은 “신도시로의 상권 이동으로 원도심의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은 임기동안 특색 있는 원도심 만의 사업 아이템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중구만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