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절도 혐의로 붙잡힌 40대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13건의 추가 범죄가 확인돼 구속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절도·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지하 상가 휴대전화 판매 매장 등에 침입해 스마트폰 등을 훔쳐 총 시가 3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한 시민의 지갑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여자친구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단순 절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 수색한 결과, 이 같은 범행을 추가로 밝혀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에도 수 차례의 절도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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