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옹진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청사진이 제시됐다. 접경지역 발전계획에 총 27개 사업 2조5천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영종~신도간 평화도로 사업은 앞서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선정에 이어 이번 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기간 단축 효과는 물론 서해평화협력지대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접경지역인 강화·옹진의 지속가능한 발전 청사진이 포함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이하 계획)’이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강화·옹진 지역 사업만 총 27개 사업, 2조 5천억 원이 반영됐다. 계획 확정으로 강화·옹진은 교통 인프라 확충 및 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접경지역의 주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종~신도간 평화도로 사업은 지난달 29일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계획에도 반영되면서 총 사업비의 70%인 약 700억 원을 국비로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사업기간도 2~3년 단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평화도로 사업 이외에도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사업에 갯벌생태복원(강화) ▶해양문화 체험장 조성(옹진)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폐교 활용 문화재생(강화), ▶소규모 LPG 저장시설 설치(강화·옹진) ▶소규모 상수도 건설(옹진) ▶균형발전기반구축 사업에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완료(강화) ▶남북교류협력 기반조성 사업에 교동 평화도로(강화) ▶모도~장봉도간 연도교 건설(옹진) 사업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 협의 등 행정절차 및 예산확보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이번 계획 발표로 강화·옹진이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