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내실 있는 경로당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미추홀노인복지관은 지난해 158개 전체 경로당 회원 4천900여명을 대상으로 미추홀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 남부지사 등 13개 기관과 연계, 건강·여가·평생교육 등 6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로당 평균 3~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 셈이다.

그 결과 미추홀구는 2018년 경로당 여가문화보급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 2016년에 이어 최우수 2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곤봉체조, 신바람교실, 밴드체조, 요가스트레칭, 웰빙체조 등 8개 프로그램의 재신청율은 100%를 기록,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신청은 노래교실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발마사지, 수지침, 웃음교실, 기공체조 등의 순이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지역 내 156개 경로당 1천643명을 대상으로 경로당여가문화 보급사업 프로그램 만족도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는 80대가 1천37명(63.1%)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491명(29.8%), 90대 이상 85명(5.1%), 60대 30명(1.8%)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1천92명(66.5%)으로 남자 551명(33.5%)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이용횟수는 주 5일이 1천121명(6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 7일 352명(21.4%), 주 6일 148명(9.1%) 등으로 집계됐다.

경로당 이용사유로는 친구와의 대화가 1천31명(65%)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로당 프로그램 참여 907명(57.2%), TV시청 791명(45.4%)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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