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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유휴부지 시민공간으로 '탈바꿈'

인천시 "공원·간선도로 등 시민공간 조성"
예비군 훈련장 6곳 일신-둑실동으로 통합


인천시내의 120만㎡(36만평) 규모의 군부대 유휴부지가 시민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3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군부대 재배치·유휴부지 시민 환원의 신속한 추진 내용을 담은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군부대 통합 재배치는 2016년 1월 통합예비군훈련대 산곡동 창설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중단된 이후 국방부에서 민원 최소화와 국방개혁 이행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부대 집적화를 통한 통합·재배치 사업 협력 ▲군부대 이전지 활용으로 원도심 균형발전 도모 ▲3보급단 이전 및 군용철도 폐선 조기 실현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 동시 추진 ▲캠프마켓 조기반환과 토양정화 활동 신속 진행 등에 대한 행정지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인천시내 예비군 훈련장 6개소를 부평구 일신동 및 계양구 둑실동으로 통합 재배치하고,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 등은  부평구 일신동으로 이전하며, 사업추진은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부대 재배치로 인해 여의도 절반 면적에 달하는 약 120만㎡(36만평)의 유휴부지가 생길 예정이다.

시는 유휴부지가 생김에 따라 이 공간에 공원과 문화 공간, 장고개 도로 같은 필수 간선도로 등을 건설해 시민 공간을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시는 이번 협약으로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캠프마켓 조기반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심 곳곳에 산재해있던 군부대의 통합·재배치로 그동안 단절되고 막혔던 공간이 도심 사이를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찾아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발 맞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군이 상호 협력하여, 국가안보를 기반으로 지자체 균형발전과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범 기자  jblee@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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