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주축 항공 인재 양성… NASA 등 유치해 기술 연구개발
총사업비 578억원, 2020년부터 항공우주캠퍼스 및 기업연구관 운영

인천시가 인하대학교와 손잡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를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한다.

인천시와 인하대는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산학융합지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대학과 기업, 산업단지, 지자체, 그리고 항공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천공항을 연계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산학융합지구는 항공우주 융복합 산업분야 교육 훈련을 위한 항공산업캠퍼스와 항공산업 기업·연구관이 16,529㎡ 부지에 건축면적 19,908㎡ 규모로 구축된다.

항공산업 캠퍼스는 2020년부터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재료공정공학 전공 등 2개 학부 3개 대학원 510명 학업과 연구를 하게 된다.

항공산업 기업·연구관은 항공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상품화를 지원하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동연구소, 보잉, 에어버스,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네덜란드 국립항공우주연구소(NLR) 등을 유치 대상기관으로 정했다.

총사업비는 인하대가 현물(토지) 출자한 200억원을 포함해 국비 113억원, 시비 145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 기부금 100억원 등 총 578억원이다.

시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으로 글로벌 항공부품 기업을 육성해 85,000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40억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산학융합지구는 지역의 대학과 관련 기관이 지역속으로 들어가 인천의 인재가 인천에서 뿌리내리고 항공우주의 기술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 산업과 제조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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