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을 목표로 사업 강행하지 않을 것 약속”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한 두 번째로 “시민들께서 수용하지 않는 한 소각장 증설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번 청원은 “청라광역 소각장 폐쇄, 이전되어야 합니다”로 온라인 시민청원 개설이후 3천50명의 공감을 얻어 두 번째로 답변기준을 충족했으며, 이에 대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직접 영상으로 답변한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폐기물 감량화 방안, 소각장 용량 및 증설·폐쇄·이전 여부 등을 모두 포함해 종합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수용하지 않는 사업은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라는 시정원칙을 이례적으로 3차례에 걸쳐 강조하며 “소각장 증설을 목표로 사업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3월이면 수도권 대체매립지 용역 결과에 따라 인천시 환경정책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올해는 서구가 달라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서구 여러 환경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클린서구 환경시민위원회' 등 다양한 여론 수렴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인천시는 서구 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차량 구입, 쓰레기 수송도로 환경정비,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측센터 구축 등에 485억 원을,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가좌·원당·불로 복합체육관 건립에 483억 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시민청원이 개설된 이후 약 4만 여명이 방문해주셨고, 두 건의 청원도 성립되었을 정도로 시정발전을 위한 시민시장님들의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시장님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 사이트(http://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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