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한 착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포큐텍은 지난 16일 라면 40상자(100만원 상당)를 인천 미추홀구 학산나눔재단을 통해 숭의1·3동에 전달했다.

라면은 숭의1·3동 21개 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례관리 담당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 복지사각지대 4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한 세대는 “갑작스런 사유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가 구청에 긴급지원까지 신청했지만 책정 될지도 확실하지 않아 울음만 나는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이렇게 적재적시에 도움을 받아 걱정을 덜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민석 ㈜포큐텍 대표는 “나눔을 하는 방법이 다양한 만큼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역 상생을 위해 더 관심을 갖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숭의1·3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라면 20상자가 배달됐다.

라면은 익명의 기부자가 한 할인마트를 통해 배달시켰다.

해당 할인마트 직원은 “매년 1월 숭의1·3동으로 라면을 보내주시는 분이 또 오셨다”며 “본인이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박정권 숭의1·3동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많은 분들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주고 계시는데 감사드린다”며 “한 분 한 분의 나눔이 마중물이 돼 숭의1·3동의 온기 가득한 상생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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