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현수(31)가 주장의 역할을 다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11월 LG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데뷔 후 줄곧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김현수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가 2017년 KBO리그로 돌아왔다. LG의 러브콜을 받은 김현수는 4년 115억원에 계약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LG의 간판타자 노릇을 했다. 117경기에 출전해 0.362의 타율에 20홈런 101타점 95득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복귀 후 첫 시즌에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LG는 선수단 미팅에서 김현수가 클럽하우스의 리더로 젊은 선수와 베테랑 간의 가교 역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중책을 맡겼다.

김현수는 "LG에서 오래 뛴 선수가 아니라서 더욱 잘 해야 할 거 같다. 감독님과 선수들의 중간에서 소통과 연결의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 (오)지환이와 (정)찬헌이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쉬운 부분도 곱씹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작년처럼 크게 다쳐본 적은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1루수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동료들과 마지막까지 같이 못해서 정말 미안하고 아쉬웠다. 지금은 러닝도 하고 전혀 아프지 않다. 올해는 조금 더 빨리 준비하려고 한다. 1루수로도 언제든지 나갈수 있도록 잘 준비 잘하겠다"고 답했다.

김현수의 올 시즌 목표는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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