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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의회 1,800만원 반납하고 공개사과하라”계양구의회 외유성 해외 연수 비난 폭주

계양구의회가 해외연수 목적으로 호주로 떠났다가 외유성 관광이라는 비난이 일어 조기 귀국한 사실이 드러나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다.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소속 구의원 6명과 공무원 3명은 지난 10일 8박 9일 일정으로 호주로 떠났다가 관광지 방문 등 외유성 연수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12일 조기 귀국했다.

계양구의회 공무국외여행계획서를 보면 블랙타운시티 의회와 로토루아 의회 방문이 있지만, 관광지 블루마운틴·와이토모 동굴·테푸이아민속마을 탐방 등 대체로 외유성 방문들로 일정이 짜였다. 특히 이들 관광지를 방문하는 목적이 유명관광장소 시찰을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 자료 수집이라는 명목으로 제시돼 있다.

계양구의회는 1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조기 귀국에 따른 위약금 처리 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시민과 취재진이 몰려 회의를 열지 못했다.

여기에 계양구 일부 의원들의 ‘동굴’ 발언까지 이어져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A 의원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계양구에 동굴을 만들 수도 있지 않느냐”며 황당한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계양구의회 윤환 의장은 “심적으로 힘들었다. 악성 댓글과 SNS 통해 가족들에게 위협하고 조기귀국을 종용해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계양구의회 홈페이지에는 주민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허 모씨는 “수만년에 걸쳐 자연적으로 생기는 종유석, 석순이 있는 동굴을 만든다는 대단한 구의원이 계시다길래 누구인지 보러 왔다. 계양구 주민으로 참 부끄럽다”며 비난했다.

정 모씨는 “귀국 후 공개방송으로 의원들 개개인의 견학보고를 공개해야 한다. 방문한 곳마다 소감을 적어 빼놓지 마라”며 요구하기도 했다.

계양평화복지연대는 성명을 내고 “계양구의회의 해외연수 파문이 조속히 마무리되는 길은 계양구의회의 진심 어린 공개사과와 자치도시위원회의 해외연수비 전액 반납이 선행되어야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양구의회 홈페이지 의정에 바란다 게시판 캡쳐

 

 

강우영 기자  rainzero@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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