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3동이 지난 14일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주민자율청소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통반장을 포함한 37번지 일대 주민 40여명이 자기 집 앞 청소를 시작으로 취약지 주변을 공동 정비한 후 동에서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

앞으로 일주일에 3~4회 아침 8시에 1시간씩 청소를 하며 주말에는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초화 식재 및 페인팅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이날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서먹서먹했던 이웃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며 자신들의 손으로 조금씩 바뀌어져갈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며 동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참여한 한 주민은 “현재는 환경정비 등의 소소한 시작이나, 이웃들의 의견을 계속 청취해 더욱 나은 동네 만들기를 위한 초석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주민 자율 청소단은 단순히 청소만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청소를 시작으로 초화 식재, 페인팅 작업 등 각종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운동이자, 양방향 소통으로 만들어진 운동이라는 것이 동의 설명이다.

김석동 동장은 “기존의 새마을 운동의 장점을 현재에 맞게끔 재해석해 주민들 스스로 근면하고 자율적이고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간석3동을 만들 것”이라며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모든 주민들이 행복한 간석3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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