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08억달러·수입 457억달러… 지난해 비해 10.3% 상승

지난해 인천 소재 기업들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3.8% 늘어난 408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6.9% 증가한 457억달러로, 총 무역액은 10.3% 늘어난 865억달러로 파악됐다. 인천의 무역 비중은 전체 교역액의 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15일 관세청 무역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인천지역 소재 업체의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의 연도별 무역수지는 지속적으로 적자를 유지했으나 2016~2017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었다가 2018년에 다시 적자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연료(원유, 석탄, 가스 등)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의 2018년 수출실적은 408억불로 전국 수출의 6.7%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전기․전자제품의 비중이 23%로 전년대비 1.3% 상승했고, 철강 제품의 비중이 16.4%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화공품(비중 13.1%, 전년대비 19.8%↑)의 수출 증가로 나타났다.

인천의 2018년 수입액은 457억불로, 전국 수입액의 8.5%비중을 차지했다. 인천의 수입은 전년 대비 16.9% 상승했는데, 주요 원인은 원유, 석탄, 가스 등 원료 수입 비중이 37%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비중 20.9%) 및 광물(비중 7.2%)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99억불), 미국(71억불), 아세안(62억불) 순이었고, 수입은 중국(80억불), 중동(64억불), 아세안(42억불)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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