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이 경기 김포시를 지나 고양시까지 연결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1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박남춘 인천시장, 김두관 국회의원 등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연장에 대해 합의하고, 이 노선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과 관련, 인천시는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하고 김포시는 인천시계에서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까지, 이어 걸포북변역에서 고양시 킨텍스까지 연장해 GTX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노선이 2021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면 70%의 국비가 지원된다. 김포시와 인천시는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공동추진하고 실무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세부사업계획은 자체 용역을 추진한 뒤 검토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민선7기 공약 중 하나인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이 실현되면 김포는 서해안권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라며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김두관 의원, 박남춘 인천시장과 힘을 합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