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추계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사진 왼쪽부터)황수진, 류신현, 문건웅 학생.

인하대학교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추계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조철희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열린 춘·추계 최우수논문, 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API(평균추출력·average power intercepted)를 적용한 국내 조류에너지 부존량 산정 연구’ 논문으로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조류터빈 삼각배치 최적화를 통한 발전량 향상 연구’ 논문으로 추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석사과정에 있는 황수진(31), 4학년 류신현(26) 학생이 참여한 ‘API를 적용한 국내 조류에너지 부존량 산정 연구’ 논문은 국내 조류 관측 자료와 해수유동 수치해석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영해의 조류에너지 부존량을 산정했다.

연구 결과 인천·경기, 전남 지역 조류에너지가 이론적 부존량의 82%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론적 부존량은 국내에 부존해 있는 이용 대상 에너지 총량을 의미한다.

이어 황수진, 3학년 문건웅(25) 학생이 참여한 ‘조류터빈 삼각배치 최적화를 통한 발전량 향상 연구’ 논문에서 조류터빈을 삼각 배치해 전방 터빈 간 이격거리와 전·후방 터빈 사이의 이격거리를 최적화해 조류터빈 평균 출력을 2.9% 향상시키는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황수진 학생은 “이번 연구로 서남해안은 세계적인 수준의 조류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이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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