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K와이번스 박정권, 한동민 선수 팬클럽 및 가족 30여명은 지난 5일 미추홀구 학익1동 저소득 가정 3세대에 연탄 1천장과 부식상자를 전달했다.
부식상자 라면과 컵밥, 휴지, 죽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자 대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조금 더 뜻있게 기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더불어 사는 좋은 세상이 되도록 앞으로도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올해 겨울 연탄 구입이 버겁고 지원도 없어 걱정했는데 이렇게 선행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학익1동에는 연탄을 주연료로 사용하는 난방취약계층 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인천대, 학산나눔재단, 연탄은행 등은 난방취약계층 35세대에 연탄을 지원한 바 있다.
이종범 기자
jblee@incheonnewspap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