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옹진군을 제외, 인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기온은 강화·구월·청라·계산 영하 11도, 송도 영하 10도, 영종 영하 9도 등이며 체감온도는 평균 영하15도를 기록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영하 3도 이하이거나 영하 12도 이하의 추위가 이틀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또 이날 오전 서해상 기상악화로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여객선 12개 항로 중 10개 항로 12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주민들은 난방시설은 반드시 점검하고 외출시 목도리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한파대책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독거노인,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게 예방보호조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에게 '한파주의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수도관 동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복구반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인한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한파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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