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행복배움학교 인천남중학교(교장 구형회) 교문에는 빨간 모자에 하얀 수염을 쓴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났다.

체감온도 –8℃의 추운 날씨에도 산타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두 명의 산타와 빨간 모자를 쓴 20여명의 선생님들이 월요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을 환하게 맞이하며 선물을 나눠주고 Merry Christmas! 라고 인사하니 학생들은 즐거운 미소를 띠었다.

크리스마스 케롤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학생들은 상자에서 선생님들의 명언을 뽑고 그 종이에 쓰여진 글을 보았다.

"近者說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 온다 - 구형회."

또 다른 학생은 “Behind the clouds, the sun is still shining. 구름 뒤에서도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 진이조 " 라는 명언을 보며 당첨되었다고 좋아하였다.

명언에 크리스마스 나무가 있는 학생은 선생님께 찾아가 선생님이 소중하게 여기는 책을 덕담과 함께 선물로 받았다.

올해 행복 배움 학교 첫해를 보내면서 ‘나만 행복한 학교가 아닌 우리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행사를 계획하고 수업을 함께 디자인하여 12월에도 합창대회 때 입을 티셔츠 만들기, 천문관측캠프, 북 콘서트 등 학생들이 ‘함께하는 행복’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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